28일 천안시 청룡동행정복지센터에 현금가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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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 써주세요.”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50대 여성)가 충남 천안시 청룡동에 9900만원을 쾌척해 연말연시 훈훈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8일 오후 천안시 청룡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의용)를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기고 기부금을 전달해 큰 나눔의 감동을 주고 있다.이 기부자는 청룡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이름과 사는 곳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으나 끝까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천안시 청룡동에 따르면 기부자는 ‘좋은 일에 써주세요’라는 쪽지와 9900만 원의 현금이 담긴 가방을 전달한 뒤 이름을 밝히지 않고 행정복지센터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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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동은 이번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과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박상돈 시장은 “추운 겨울 온정과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준 익명의 기부자님의 뜻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기부천사의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산하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며 익명의 기부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천안시 청룡동 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활발한 복지사업 추진뿐 아니라 지역의 복지자원 연계를 통해 2022년 천안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부서(1위)로 선정되면서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