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통합, ‘국가전략 첫걸음’ 재점화민주당 향해 “정치 넘어 미래 보라”… 법안 처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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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도지사.ⓒ충남도
대전·충남 통합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기류를 탔다.천안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 필요성에 긍정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멈춰 있던 정치적 조정의 문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대통령 발언으로 통합 논의 재부상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대전·충남을 모범적으로 통합해 보면 어떨까”라는 견해를 밝히며 통합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이미 국회에 제출된 대전·충남 통합법안과 맞물려 정부의 긍정적 신호가 확인된 셈이다.김태흠 충남지사는 즉각 환영 입장을 내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역균형발전·국가전략 관점 강조김 지사는 대전·충남 통합을 “국가균형발전의 첫걸음이자 국가 생존전략”으로 규정해왔다.그는 이번 논의가 특정 진영의 이해나 선거 전략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고심의 산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대전시와 충남도 역시 여론 수렴과 특별법 마련 등 절차를 추진해왔지만, 정치권의 미지근한 대응 속에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민주당 향해 “정치 셈법 벗어나라” 직언김 지사는 통합을 둘러싼 민주당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며 “정치적 이니셔티브를 놓쳤다는 근시안적 관점에서 벗어나 국회 계류 중인 통합법안 처리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그는 대통령의 긍정적 언급이 협치를 이끌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하며 “대전·충남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