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선도과제 중심 우선 추진…내년 청남대 개방 20주년 행사서 ‘비전 선포식’
  • ▲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충북도
    ▲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충북도
    충북도가 민선8기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631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청남대, 미동산수목원·조령산휴양림, 미호강맑은물, 자연학습원, 폐교 활용이라는 5대 선도과제를 중심으로 23개 사업이 추진된다.

    우선 도는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와 관련, 호텔 수준의 교육문화원을 건립하고 국가생태탐방로와 주차장을 조성키로 했다.

    청남대 주변에 물멍쉼터와 체험형 문화공간, 카페, 소규모 공연장 등도 갖추기로 했다.

    미동산수목원은 숲속 카페와 숲속 조각공원도 추가 조성하고 인근 도유지에는 자연휴양림을 새로 조성하며, 조령산휴양림에는 2026년까지 트리하우스 63동을 설치한다.

    금강 제1지류이자 충북의 젖줄인 미호강은 수질개선과 친수 여가공간 조성에 중점을 둔다.

    미호강과 무심천의 합수머리 일원(일명 까치네)와 미호대교 일원에는 유채꽃, 메밀꽃, 갈대 등을 심는 경관농업부터 시작한다. 

    이 밖에도 충북자연학습원에는 트리하우스를 설치하고, 도내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캠핑, 글램핑, 카라반 등)을 조성해 자연주의 체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이미 시작됐고,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그동안 검토과제는 추가 보완하고, 앞으로 추가과제 발굴에 힘써 내년 4월 청남대 개방 20주년 기념행사 때는 도민 모두가 공감하는 보다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륙시대를 열어 강, 호수와 더불어 사는 자연친화적 삶을 충북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균형발전특별회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 특별조정교부금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상과 연계된 사업에 우선 지원하거나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충북 레이크파크 실현에 속도를 높여 나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