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DP 규모 7조 9362억원 도내 3위·증가액 3222억원 ‘도내 최고’
  • ▲ 진천군 주요 경제지표.ⓒ진천군
    ▲ 진천군 주요 경제지표.ⓒ진천군
    충북 진천군의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액(GRDP)이 9000만 원을 넘었다.

    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충북도가 공표한 2020년 기준 시·군 단위 1인당 GRDP 추계 결과 군은 전년보다 78만 원 증가한 903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금액으로, 도내 평균 4267만 원의 2배가 넘는다.

    군의 1인당 GRDP 수치는 2009년 이후 11년째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진천군 GRDP 성장률은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0.6%, 충북도가 –1.5% 성장률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 2020년 기준 2.1%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군의 지역내총생산 총 규모는 7조9362억 원으로 전년대비  3222억 원이 증가해 도내 3위를 차지하며 지난해보다 1단계 올라섰다.

    도내 2위권 자치단체와의 격차를 2018년 7707억 원에서 2020년 3479억 원으로 55% 이상 줄이면서 2위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군의 인구와 면적이 충북 전체의 5.4%(8.78만명), 5.5%(407.3㎢)에 불과한데 비해 GRDP 점유율은 11.4%를 기록해 군세 대비 경제 규모는 2배를 상회하고 있다. 

    GRDP 고공행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지원, 이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고용증대, 인구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투자유치를 통해 한화솔루션,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대기업을 성공적으로 입지시켰고 7년 연속 1조원 이상, 2016년부터 7년간 10조 8986억 원 투자유치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더불어 생산력이 뛰어난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 전략이 주효하면서 2020년 기준 사업체 수 1만950개, 1개 사업체당 연간 생산액은 7억2000만 원으로 도내 평균 3억6000만 원의 2배를 기록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군이 대부분의 경제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군민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진천상공회의소와 진천군기업인협회의 끊임없는 기업경쟁력 강화 노력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러한 경제적인 풍요로움이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도시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군정 전 분야에서 실행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