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이차전지 분야 지정 위한 상호 협력”
-
충북도와 청주시가 19일 ㈜LG에너지솔루션과 투자협약을 가졌다.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투자협약은 오창제2산업단지 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1공장과 2공장에 이차전지 생산시설을 신·증설하는 것으로 총 4조 원 규모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인사말과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청주 오창은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전지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돼 공동 연구·개발 기반시설 확충,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 이차전지 시장의 허브다.반도체 악재 속에서도 청주의 무역흑자를 견인하고 있는 생산과 수출의 핵심 거점이며,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이번 투자협약은 국내 유일의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위치한 오창 1공장과 2공장에 배터리 생산시설 신증설 투자와 충북도, 청주시의 행·재정적인 지원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1위, 중국을 제외한 세계 1위 배터리 업체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함께 업계 최다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는 기업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오창공장 투자는 인센티브 지원과 투자 애로사항 해결, 이차전지산업 인프라 관련 사업추진 등 투자여건 조성을 위한 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다.㈜LG에너지솔루션 충북 투자를 통해 충북도가 확고한 국내 1위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도약하고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충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오창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신청할 계획이다.협약식에 참석한 이방수 사장은 “충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동력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경제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김영환 지사는 “미국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현실화 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가 대한민국과 충북도의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과 대한민국 배터리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 애로해결 TF팀을 운영해 행정인․허가부터 공장 착공, 준공, 가동 시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독보적인 매출성장과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청주 오창이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와 함께 이차전지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