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억 투입, 2024년까지 다목적구장 1면 추가 확보
  • ▲ 충북 보은군이 한국야구위원회 야구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야구장 2면, 실내 야구연습장, 선수 전용 트레이닝 시설 등을 보유해 야구센터 지원 자격을 충족하고 있다.ⓒ보은군
    ▲ 충북 보은군이 한국야구위원회 야구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군은 야구장 2면, 실내 야구연습장, 선수 전용 트레이닝 시설 등을 보유해 야구센터 지원 자격을 충족하고 있다.ⓒ보은군
    충북 보은군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센터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야구센터 건립은 한국야구의 지속 성장과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를 한 곳에 모은 야구클러스터 구축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야구계의 현안 사항인 저변 확대와 프로·아마 야구팀 전지훈련 장소 확보, 학생 야구의 소양과 인성교육 기회 등 교육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추진됐다.

    KBO는 지난 8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야구센터 모집 공모를 시작으로 10월 2차 심사를 위한 PT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달 평가위원단의 현장실사를 거쳐 보은군을 포함한 전국에서 모두 3곳의 지자체가 야구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KBO가 선정한 평가위원들은 현재 구축된 야구장 인프라, 지자체의 참여 의지, 지역 접근성 및 부대시설 제안사항 등을 우선적으로 평가했다.

    보은군은 야구장 2면, 실내 야구연습장, 선수 전용 트레이닝 시설 등이 기존 스포츠파크에 갖추고 있어 야구센터 지원 자격을 충족했다.

    최재형 군수가 스포츠파크 현장에서 직접 평가위원들에게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야구센터는 국가대표 등의 전지훈련, 유소년 야구 교실 및 각종 야구대회 등 다양한 야구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군은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다목적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야구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구장 1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KBO 야구센터 선정으로 군 스포츠파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야구 인프라를 갖춘 것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구 관련 선수와 관계자 등 많은 방문자들이 군을 찾아와 군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보은군은 올 한해에만 41개의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열어  선수 및 관계자 8만3000명이 방문했으며, 전지훈련으로 286팀에 3만6000명이 찾아오는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