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2명·수도동파 9건 등 발생
  • ▲ 충북 단양 도담삼봉.ⓒ단양군
    ▲ 충북 단양 도담삼봉.ⓒ단양군
    충북 중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강의 한파가 이어지며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16일 오전 7시 기준 충주‧제천‧괴산‧음성지역에 한파 특보, 청주‧보은‧증평‧진천‧단양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주 수안보 지역에는 –13.8도까지 급강하했다.

    충북도와 기상청은 17일까지 충남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1~5㎝이며 예상 최저기온은 –14~-6도다.

    16일 최저기온은 충주 수안보가 –13.8도로 가장 낮았고, 음성 –13.2도, 괴산 –11.6도, 충주 –10.8도, 진천 –10.1도, 청주 –6.2도로 맹위를 떨쳤다.

    이번 한파로 인한 한랭 질환자는 저체온증 2명(누적), 수도 동파 9건(수도 1건, 계량기 8건)으로,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조치를 완료했다. 

    도는 한파 특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10명(도, 9개 시군 등 106명)의 초기대응단계를 운영하고 있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유‧무선 안부확인(2만2471회)은 물론 노숙인 579명 보호, 8곳에 응급 잠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관 등 동파에 대비해 사전점검 및 수도시설 긴급지원반(68개 반 282명)을 운영하고 있으며, 294개 노선(장비 163대, 인원 258명, 제설제 1592t 등)에서 제설작업을 시행했다. 

    도 관계자는 “교량과 터널 등 결빙 취약구간에 대한 순찰 및 제설‧결빙제거를 하고 있으며, 대설‧한파를 대비해 상황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