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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홍준표,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공감대’

김영환 지사 “충북-대구 중부내륙 발전 중심축 될 것”
홍 시장 “충북·영남 물로 하나되고 도움된다면 반드시 보답”

입력 2022-12-09 22:13 | 수정 2022-12-11 09:27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9일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시장과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9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특별법 제정 필요성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중부내륙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충북과 대구·경북은 무척 가깝지만 백두대간으로 단절돼 먼 길을 돌아가면서 멀게만 느껴왔다”며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뚫렸고, 이제 이곳에 고속철도가 놓이게 되면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과 경북은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 민주지산을 공유하고 있으며, 단양에서 죽령을 넘으면 영주·충주에서 조령을 넘고 괴산에서 이화령을 넘으면 문경·영동에서 추풍령을 넘으면 김천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죽령과 조령·이화령은 고도가 높아서 비교적 낮은 추풍령으로 경부선이 놓이고, 경부선이 우리나라의 발전 축이 되다 보니 충북과 대구・경북 등 내륙이 소외돼왔다.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 민주지산을 품은 백두대간은 내륙발전을 저해시키고, 국토의 불균형발전을 초래했다”는 김 지사는 “백두대간으로 예비타당성이 나오지 않고, SOC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니 낙후되는 악순환만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법은 이 같은 국토불균형을 해소하고 내륙지역의 강화를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동해안시대, 서해안시대의 연안시대가 지나고 이제는 중부내륙시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9일 대구시청에서 홍준표 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북도

이와 함께 금강과 한강·낙동강을 연결하는 ‘스마트 워터그리드’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스마트 워터그리드를 통해 한강 물이 남으면 낙동강으로 보내며 홍수에 대비하는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김 지사의 설명에 적극 공감하며 정책공유의 뜻을 내비쳤다.

홍 시장은 “검사시절 청주에 근무하면서 무심천, 초평저수지, 칠성댐 등 곳곳을 다녀봤다”며 “청주는 무심천 관리만 잘하더라도 무척 아름다운 도시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워터그리드를 통해 충북과 영남이 물로 하나가 되고,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영남에서도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지사는 홍 시장과의 환담 이후 대구시청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김 지사는 특강에서도 “충북과 대구의 연결이 중부내륙시대 개막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충북과 대구의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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