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4월 개항 이후 ‘최다’…올해 年 이용객 320만명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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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국제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이 개항 이후 처음 300만 명을 돌파했다.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국내선 누적 이용객이 300만 2000명을 기록했다.이는 1997년 4월 개항한 이후 최다 이용객 수다.역대 가장 많던 지난해 262만8257명에 비해 약 14%(37만여 명)가 증가한 규모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월부터 국제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지만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지원 정책이 확대되면서 국내선 항공수요를 견인한 데 따른 것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하고 있다.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선 여객 수가 증가하면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많았다”며 “연말까지 연간 이용객이 32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청주국제공항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돼 현재 6개사에서 청주∼제주 정기노선 49편을 운영하고 있다.국제선의 경우 지난 7월 베트남과 몽골 부정기 노선 일부가 편성됐고, 내년 1월 11일부터 3월 25일까지는 티웨이항공이 청주와 베트남 다낭을 오가는 정기노선을 주 4회 운항한다.이어 베트남(다낭, 하이퐁), 캄보디아(앙코르와트), 미얀마(네피도) 부정기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다.상반기에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 항공에서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유희남 도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 충북도는 이용객의 여행심리 회복 추세에 더해 향후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해 시설 및 교통인프라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제노선 재개 및 신규취항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해 성과에 멈추지 않고 다가올 500만 이용객 시대에 맞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선 다변화 및 시설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