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산망 조작, 벼 허위거래·외상대금 착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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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지역농협 직원이 거액의 돈을 횡령한 사실이 농협중앙회 감사에서 뒤늦게 적발됐다.6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청주 모 지역농협 30대 직원 A 씨가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억4600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벼 수매 시기에 금융전산망을 조작해 벼를 거래한 것처럼 꾸며 3억1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지역농협 외상 대금 1억4500만 원을 착복한 의혹도 받고 있다.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지난주 지역농협의 신고를 받고 A 씨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농협 지역본부는 조만간 A 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