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승인 후 14년만…도심지 주거안정·활성화 기여
  • ▲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 후 전경.ⓒ충북도
    ▲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 후 전경.ⓒ충북도
    충북도가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다음달 사업이 완료된다고 30일 밝혔다. 

    2008년 개발계획을 승인받은 후 약 14년 만이다. 

    동남지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용암동, 방서동 일원 약 207만여㎡ 부지에 조성 중인 택지개발사업 지구다.

    이로써 986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1만4773호(단독주택 654호, 공동주택 1만 4119호)의 인구를 수용하게 됐다.

    충북도에는 1981년부터 현재까지 34개 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됐으며, 2013년 준공한 청주 율량2지구는 163만㎡(7662세대), 2019년 준공한 충주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은 74만㎡(5917세대)이다.

    택지개발사업은 도시지역의 시급한 주택난을 해소하고 국민 주거생활의 안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 대규모 공영개발 사업으로 이번에 준공되는 청주 동남지구는 충북도에 추진된 택지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국토교통부 택지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신규로 지정된 택지개발지구는 없다.

    반면, 비교적 소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은 8개 지구를 신규 지정한 상황으로 향후 도시를 개발하는 방식이 중소규모 수요자의 맞춤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호 도 균형건설국장은 “우리 도에서는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도민들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의 균형발전과 함께 농촌의 소멸을 막고 도시와 농촌 모두 상생하는 정책을 펼쳐 누구나 살고 싶은 충북을 만들어 우리나라 발전을 선도하는 중부내륙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힘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