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육성발전 전략사업 ‘탄력’
  • ▲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 조감도.ⓒ영동군
    ▲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 조감도.ⓒ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농업 육성발전 전략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스마트농업 육성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충북도에 신청한 2건의 공모사업이 모두 선정돼 총 33억3900만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군은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한 ‘2023년 경영실습 임대농장’ 지원사업의 대상지로 영동군 1개소가 선정돼 3억39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경영실습 임대농장은 자치단체에서 첨단 스마트온실을 조성하고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임대함으로써 스마트농업에 대한 운영 경험과 기술 등 창업을 위한 영농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내년 양산면 원당리 일원 3514㎡ 규모의 부지에 스마트온실 1개소(1200㎡)를 우선 조성하고, 이후 최대 5개소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근 충북도에서 실시한 올해 시군 특화 공모사업에 ‘영동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30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받게 됐다.

    영동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는 학산면 봉소리 일원에 소규모 스마트농업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에 착공해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곳에는 첨단온실 1개소(7000㎡)와 교육 운영 지원센터 1개소(600㎡)가 들어서게 되며, 주차장 등 광장을 포함해 총 1만3000㎡의 규모로 조성된다.

    ‘알천터’는 국내에서 제일 품질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작은 스마트팜이라는 뜻으로 순수 우리말의 합성어다. 

    군은 이곳에서 품질이 매우 우수한 작물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 유통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미래농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영철 군수는 “최근 신청한 2건의 공모사업이 모두 선정돼 군의 스마트농업 육성발전 전략사업의 목표를 앞당기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청년 유입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구축 및 영동군형 스마트팜 실현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미래 첨단 농업 육성과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직무교육, 세미나 개최, MOU 체결, 조례 제정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