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사후관리·연구·교육·홍보 등 4개분야 기능 수행
  • ▲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감도.ⓒ청주시
    ▲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조감도.ⓒ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세계적인 기록문화도시 도약을 위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공사가 40%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2017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청주 유치가 확정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방재정투자 심사,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인가, 토지 매입 및 등기 이전, 설계 안정성 검토,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12월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흥덕구 운천동 옛 한국공예관  일원에 총 사업비 2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307㎡ 규모로 건립 중이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기록유산 분야 산하기관으로 세계기록유산 사후관리·연구·교육·홍보 등 4개 분야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기록원과 청주시 파견 직원을 포함해 25명가량이 근무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1층), 유네스코 홍보관 및 기획전시실(2층), 연구실 및 사무실(3층), 세미나실 및 대회의실(4층) 등도 갖출 계획이다. 

    이현석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이 완공되면 기록문화유산 국제플랫폼이 구축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주관의 각종 회의, 세미나 등의 국제행사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내 외국인 등 유입인구 증가는 물론 박물관 관람객 증가와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