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소피아 시장과 우호협력 협약경제·교통·문화·과학 등 분야별 협력 약속
  • ▲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지난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에서 판다코바 요르단카 소피아시장과 만나 '세종시-소피아시 간 우호협력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지난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에서 판다코바 요르단카 소피아시장과 만나 '세종시-소피아시 간 우호협력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현지시간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청에서 소피아시와 우호 협력 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판다코바 오르단카 소피아 시장, 이호식 주불가리아 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로써 소피아시는 유럽 최초의 세종시와 우호 협력 도시가 됐다.

    협정 체결에 따라 양 도시는 사업·경제, 지속 가능한 지능형 도시, 도시계획 발전, 신생·중소기업 지원, 과학·기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생태계와 전략적 분야 부문에서도 교류해 나가기로 했다.

    세종시 대표단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불가리아 투자청, 소피아시 도시교통센터, 수요응답 친환경 교통수단센터, 소피아 테크파크 등 주요 시설을 둘러 보고 대중교통과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정책 발굴을 발굴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는 신생기업, 기능협도시 등 혁신 분야의 고유문자인 훈민정음과 키릴문자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유럽연합(EU)이 주최한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으로 소피아시와 지난해 9월 매칭된 이후 스마트기술 교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력방안을 협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