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 자연애, 상부상조 미덕 등 향토적 동심 녹아낸 작품
  • ▲ 충주시가 제5회 권태응문학상으로 김종상 시인의 ‘밤송이와 까치집’을 선정했다.ⓒ충주시
    ▲ 충주시가 제5회 권태응문학상으로 김종상 시인의 ‘밤송이와 까치집’을 선정했다.ⓒ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제5회 권태응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종상 시인(87)의 동시집 ‘밤송이와 까치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권태응문학상은 충주중원문화재단 주관으로 실시한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 초판으로 출간된 동시집 169권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심사위원회는 ‘밤송이와 까치집’을 선정하고 “밤송이와 까치집은 요즘 어린이들이 잊기 쉬운 향수와 잃어버리기 쉬운 인간성, 자연애, 상부상조의 미덕 등 향토적 서정을 동심으로 잘 녹아낸 작품으로 우리나라 전통적 동시의 맥을 이어가는 작품성이 뛰어난 동시집”이라고 평했다.

    한편 김종상 시인은 193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53년간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1958년 ‘새교실’에 소설 부처손이, 196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 ‘산 위에서 보면’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대표 저서로 동시집 ‘흙손 엄마’와 동화집 ‘아기 사슴’ 등이 있고, 대한민국문학상 본상 등 수상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