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사망 각 4명·중경상 2명…충북 1명 사망·부상 1명김태흠 지사 “도청에 합동분향소 설치…불요불급 축제 취소·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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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서울 이태원 일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154명(외국인 26명 포함, 부상 149명)이 희생된 가운데 충청 연고자 9명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중상 또는 경상을 입은 피해자는 대전‧충남‧충북에 연고를 둔 사람은 각 3명으로 집계됐다.31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충남에 주소를 둔 희생자는 사망자 4명(천안, 아산, 당진, 홍성 각 1명), 부상 1명으로 나타났다.대전 연고 사망자는 4명, 중상자는 1명이다.충북 연고자 중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명, 경상 1명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세종 연고자는 9명이 실종됐었으나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31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154명의 사망자 유가족과 149명의 부상자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 직원은 국가 애도 (11월 5일까지) 기간에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라며, 도내 축제‧행사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시행하고,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는 취소하거나 개최하더라도 최소화 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충남도는 도청사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사망자는 시군별 전담 공무원 1대1 매칭, 장례를 지원키로 했다.한편 충청권 광역지자체는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기리는 분향소를 각각 설치하고 다음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