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률 제주경찰청장‧최은철 철학박사…이동도 중국인 등 참여
  • ▲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29일 제주 탐나라공화국에서 열린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해  ‘화광동진(和光洞塵)’를 쓰고 있다.ⓒ김정원 기자
    ▲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29일 제주 탐나라공화국에서 열린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해 ‘화광동진(和光洞塵)’를 쓰고 있다.ⓒ김정원 기자
    제주탐나라공화국(대표 강우현)이 주최한 수눌음축제가 29일 제주시 한림읍 한창로 897 탐나라공화국에서 제주도민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창조경영’ 현장이자 ‘업사이클링 실험장’인 탐나라공화국이 개최한 수눌음축제는 배움을 나누고, 기쁨을 나누고, 음식도 나누는 ‘수눌음축제’가 다채롭게 열렸다.

    수눌음축제는 제주도에만 있는 특수한 형태의 품앗이다. ‘수눌음’이란 수눌어간다는 의미로 함께 품을 교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 ▲ 고산 최은철 철학박사가 제주 탐나라공화국 노자예술관에서 열린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해 붓글씨로 도덕경 1장을 끝까지 쓰고 있다.ⓒ김정원 기자
    ▲ 고산 최은철 철학박사가 제주 탐나라공화국 노자예술관에서 열린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해 붓글씨로 도덕경 1장을 끝까지 쓰고 있다.ⓒ김정원 기자
    제주탐나라공화국은 남이섬 설계하고 일궈내고 제주탐나라공화국을 건설한 상상경영의 대가인 강우현 대표가 10년간 황무지 10만㎡ 규모의 땅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거대한 업사이클링의 실험장이다.

    수눌음축제에는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탐나라공화국 도자예술관에서 수눌음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붓글씨로 ‘화광동진(和光洞塵)’를 썼다. 이어 탐나라공화국 업사이클링의 실험장을 둘러봤다.
  • ▲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중국인 이동도 씨가 도덕경 38장을 써 보이고 있다.ⓒ김정원 기자
    ▲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중국인 이동도 씨가 도덕경 38장을 써 보이고 있다.ⓒ김정원 기자
    경기도 고양시에서 살고 있는 서예가 고산 최은철 철학박사(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도 탐나라공화국에서 열린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가해 도덕경 1장부터 끝까지 썼다.

    자녀 교육 등을 위해 제주도에서 3년째 사는 중국인 이동도 씨(청도)는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해 도덕경 38장을 써 보였다. 이 씨는 제주에서 서예와 중국 전통 무술을 가르치고 있다.
  • ▲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한 한 여성(제주도)이 도덕경 제 38장 중 ‘상덕불덕(上德不德)’을 쓰고 있다.ⓒ김정원 기자
    ▲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한 한 여성(제주도)이 도덕경 제 38장 중 ‘상덕불덕(上德不德)’을 쓰고 있다.ⓒ김정원 기자
    이날 어린이와 일반인들도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하는 등 수눌음축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탐나라공화국은 이날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자에게는 ‘도덕경 입문증서(한중노자포럼)’와 선물을 전달했다.
  • ▲ 한 어린이가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해 진지하게 붓글씨를 쓰고 있다.ⓒ김정원 기자
    ▲ 한 어린이가 도덕경 베껴 쓰기에 참여해 진지하게 붓글씨를 쓰고 있다.ⓒ김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