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서병수·창원 김영선 의원 등 4명과 ‘경선’
  •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에 출마한 정우택(좌), 홍문표 의원.ⓒ
    ▲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에 출마한 정우택(좌), 홍문표 의원.ⓒ
    국민의힘 몫인 국회부의장 후보에 충청권에서 정우택(5선, 충북 청주 상당)‧홍문표 의원(4선, 충남 홍성‧예산)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5선인 김영선(창원 의창)·서병수 의원(부산 진구갑)과 4파전으로 치러진다.

    24일 국회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공석인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 선출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충남 공주‧부여‧청양)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이뤄진다.

    정우택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와 관련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독주를 저지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의원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비탄에 빠진 민생은 외면한 채 정쟁으로 야당 당 대표자의 방탄 국회로 만들고 환심성 포퓰리즘 입법독재를 자행하며 윤석열 정부의 발목잡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거대 야당의 횡포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국회부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문표 의원도 24일 국회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정의와 공정’을 선택해주신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윤석열 정부는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국회는 지금도 민생은 돌보지 않은 채 당리당략에만 매몰돼 있고, 이제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극단적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이 원하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 내는 생산적인 국회여야만 한다. 정치‧국회‧정책을 사는 사람이 국회부의장이 돼야 한다. 현장에서 부딪치며 얻은 다양한 체험과 경험, 투쟁을 정치적 자산으로 삼아 국회를 ‘상생의 국회,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 낼 적임자, 경험과 지혜‧역량이 있는 사람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5일 국회에서 4명을 상대로 국회부의장 후보를 투표로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