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명문고 없는 충북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 기대”
  •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 충북도청 전경.ⓒ충북도
    충북도가 충북 AI 영재고 설립을 위한 정책용역을 내년도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AI 핵심 인재양성을 위한 AI 교육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중앙부처를 설득할 논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 GIST 부설 AI 영재고 신설 검토를 지시했다. 

    하지만 충북도는 현 정부의 지역공약 국정과제에 AI 영재고 설립이 반영된 곳은 충북과 광주 두 곳으로, 광주는 이미 영재학교(광주과학고)가 있어 영재학교가 없는 충북에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충북은 전국에 51개인 자사고(35), 영재고(8), 국제고(8)가 하나도 없어 명문고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 높으며, 교육 기회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도 충북 AI 영재고 설립은 필수적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김영환 지사와 윤건영 교육감의 공동 공약인 AI 영재고 설립을 구체화 하기 위해 지난 8월 30일 도-교육청 간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 회의 결과, 설립 타당성 확보 및 운영모델 개발을 위한 용역계획이 구체화돼 도교육청에서는 AI 영재고 설립 정책연구 용역 심의를 지난 6일 충북교육정책연구소에 신청했고, 오는 12월에 정책연구용역 과제 심의 및 선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병철 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충북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AI 영재고 설립은 필수적”이라며 “정책용역연구를 통해 AI 영재고 설립 운영모델을 구체화하고 중앙부처를 설득해 충북 AI 영재고 설립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