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떡국떡·연탄·쌀로 이어진 나눔의 손길 “작은 정성, 그러나 겨울을 바꾸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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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기자
부여의 연말은 차갑지 않았다.특히 기업과 단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내민 손이 성금과 떡국떡, 연탄과 쌀이 되어 취약 이웃의 겨울을 지켰다.또 일회성이 아닌 ‘지속된 나눔’은 공동체의 신뢰와 연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26일 부여군에 따르면 은산면에 이스코인더스트리 유한회사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회사 후원을 더해 이웃돕기 성금 42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김옥봉 대표는 “직원들의 마음이 모여 매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이성복 은산면장은 “기탁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세도면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는 떡국떡 120㎏을 준비해 취약 가구에 전달한다.윤성섭 위원장은 “회원들의 꾸준한 참여 덕분에 나눔을 이어왔다.”고 말했고, 김주숙 세도면장은 “추운 겨울에도 온정이 이어진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 ▲ 위쪽부터 대전적십자사봉사회 부여군협의회, 내산면 내사모.ⓒ김경태 기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부여군협의회와 충남개발공사 직원들은 연탄 나눔으로 현장을 달궜다. 후원금 5백만 원으로 마련된 연탄은 12세대에 각 460장씩 전달됐다.박순덕 회장은 “함께 흘린 땀에서 진짜 연대를 느꼈다.”라고 말했다.내산면에도 ‘내사모’는 쌀 10kg 40포를 기탁했다.김영진 회장은 “내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웃에게 닿길 바란다.”고 전했고, 구자건 면장은 “기탁 물품은 저소득 가정에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