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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실국원장, 일상적 보고에 아이디어 없다” 경고

“실국원장, 민선8기 도정방향, 추진하고자 하는 것 공유 못했다”
“이러면 같이 일 못한다” 작심 발언…실국원장회의 대폭 개선 주문

입력 2022-10-04 17:20 | 수정 2022-10-05 14:06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4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회의 방식 대폭 개선을 주문했다.ⓒ김정원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4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9일은 민선 8기 취임 100일째 되는 날”이라며 “매너리즘, 타성에 빠진 충남 도정을 역동적으로 바꾸고 충남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온 100일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간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도전으로써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환골탈퇴(換骨脫退)’ 이상으로 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양 부지사를 비롯한 실·국·원장에게 서운하고 싫은 소리를 해야 하겠다. 민선 8기 도정방향과 제가 추진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같이 공유를 못 한 것 같다”고 일갈했다. 

이어 “저에게 보고하는 것을 보면 아주 일상적인 보고들이다. 제가 추진하는 방향을 새롭게, 모든 것을 정리된 것, 군더더기는 좀 줄이고, 그러면서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그런 방향이어야 한다. 그런데 아이디어는 제대로 가져오지 않고, 가끔 안 된다고만 이야기한다. 그러면 저와 같이 일 못 한다”고 경고했다.

김 지사는 “저는 도민들이 주어진 4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도전에 임하고 있고, 제 사회생활을 4년에 끝낸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4년 동안 본인과 도민들을 위해서, 도의 발전을 위해서 내가 뭘 남기고 이뤄낼 것인가 하는 그런 고민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도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족적을 남길 것인가 하는 그런 고민 속에서 같이 함께해야 한다. 지금 결재만 하는 게 국장이 아니다. 과장들도 마찬가지다. 팀장과 주무관들은 나름대로 하는데, 팀장과 주무관들이 저와 접하지 못하니까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 큰 그림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실·국·원장들이 쥐어짜는 형태만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실·국·원장이) 팀장과 주무관이 내는 아이디어만 저한테 갖고 오면 안 된다. 실·국·원장들이 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강도 높은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형식적인 실·국·원장 회의도 대폭 개선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일상적인 보고는 서면으로 하되 실·국·원장 회의가 현안을 가지고 토론회장이 됐으면 좋겠다. 전면 수정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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