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년 ‘괴산 목도백중놀이’에서 소금배 재현 모습.ⓒ괴산군
    ▲ 2019년 ‘괴산 목도백중놀이’에서 소금배 재현 모습.ⓒ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오는 9월 23~24일 이틀간 불정면사무소 광장과 목도강수욕장 일원에서 ‘제18회 목도백중놀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불정면 리우회 주관으로 소금배 재현, 풍물놀이, 주민안녕기원제, 민속전통놀이, 목도강변가요제,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불정 옛 사진전, 목도초등학교 ‘하나뿐인 우리동네’ 그림전, 복조리 만들기 등 9개 체험행사와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도 펼쳐진다.

    목도강수욕장에서는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목도 나루터에서 성행했던 소금배가 입항해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괴산의 농특산품인 고추, 콩, 참깨, 담배 등과 물물 교환하는 장면도 재현된다.

    김종설 리우회장은 “이번 목도백중놀이를 통해 우리 민족 전통의 맥을 잇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중은 농사가 끝나가는 백중날(음력 7월 15일)을 맞아 천신의례와 잔치를 벌여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고 농사일에 지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마련해 함께 먹으면서 민속놀이를 즐기는 우리나라 전통 풍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