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태풍 ‘힌남노’ 6일 오전 남해안 상륙 예상”충남·북부·강원 등 전국 최대 50∼100㎜ ‘비’
  • ▲ 산림청은 6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4일 오후 4시부터 경계로 상향했다. 사진은  최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충남 천안 일봉산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빗물과 함께 토사가 유출된 데 이어 산자락이 곧 붕괴될 것 같은 위험한 상황이다.ⓒ독자제공
    ▲ 산림청은 6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4일 오후 4시부터 경계로 상향했다. 사진은 최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충남 천안 일봉산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빗물과 함께 토사가 유출된 데 이어 산자락이 곧 붕괴될 것 같은 위험한 상황이다.ⓒ독자제공
    산림청은 6일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많은 호우와 강풍이 예상되어 4일 오후 4시부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태풍 내습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전까지 전국적으로 100∼300㎜를 상회하는 누적강우와 강풍이 예상되며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 100∼300㎜가 올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많은 곳은 제주도 산지 600㎜ 이상,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남해안, 경상권동해안, 제주도 4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집중시간·강도는 4일일 수도권, 제주도 20∼30㎜/h, 5일 수도권,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 50∼100㎜/h 6일에는 전국 50∼100㎜/h 이상으로 예보됐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동안 산사태취약지역 1165개소, 대형산불피해지 30개소, 공사 중인 산지태양광 허가지 116개소에 대해 추가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위기경보 상향 발령에 따라 비상근무 및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역대 최고로 강력한 태풍으로 예상되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면서 “위험지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에 안내에 따라 사전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