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종축장 이전부지 첨단국가산단 선정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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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2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천안지역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을 건의했다.천안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원 장관에게 골든타임 확보가 시급하고 인근 지역과 연계돼 정부 차원에서 협조가 절실한 사업 △아산탕정2지구 연계교통체계 구축사업 보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선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LH가 시행 중인 아산탕정2지구는 천안 신도심과 인접한 아산 탕정면 일원에 면적 357㎢, 계획인구 4만6000명을 목표로 건설 중이나, 조성 이후 천안시에 유입될 통행량에 비해 미약한 도로 기반 시설 때문에 천안과 아산 신도심 지역에 교통대란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박 시장은 “향후 분명하게 예측되는 문제점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사업의 피해는 천안시민뿐만 아니라 인접 지역 주민 모두에게 큰 불편을 끼칠 것이므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천안운동장 사거리 입체화’ 및 ‘봉서산 관통도로 개설 사업’을 아산탕정2지구 연계교통체계 구축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이어 박 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천안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재차 촉구했다.박 시장은 “2020년 12월 천안시가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분양심리가 위축되는 등 지역 경제 침체가 가중되고 있으며 이미 천안은 주택 가격 상승률이나 청약경쟁률, 미분양 주택 추이 등을 보면 조정대상지역 해제요건은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박 시장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포함된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100년 넘게 지역개발을 가로막은 성환종축장이 올해 12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통해 천안시와 충남도의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적극 힘써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