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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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9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역에 11시부로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나머지 시도 지역은 기존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한다.기존 위기경보 단계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은 ‘경계’, 나머지는 ‘관심’지역이다.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최대 150㎜의 선행강우가 있었던 충청권에 11일까지 많게는 300㎜ 이상의 비가 예측돼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역에 ‘경계’ 단계를 상향 발령하게 됐다.지난 8일부터 최대 546㎜의 누적 강우가 집계된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도 강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어 ‘경계’ 단계를 유지하게 됐다.산림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만 6923개소에 대한 상반기 전수점검과 하반기 2차 추가점검을 실행 중이며, 산불 피해복구지,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완료하는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하여 현장점검 및 응급조치 등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산림청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다”며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된 바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 산사태 발생지역은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사태 등 11곳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