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서울·인천·충북·충남·강원지역…서울 지하철 등 물바다
  • ▲ 8일 집중호우가 내린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신기 시장 인근 모습이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운행 차량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다.ⓒKBS 뉴스 캡처
    ▲ 8일 집중호우가 내린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신기 시장 인근 모습이다.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운행 차량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다.ⓒKBS 뉴스 캡처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위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지역에 8일 오후 6시부터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나머지 시도 지역은 ‘관심’ 단계(위기경보 단계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를 유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에 100∼250㎜(많은 곳 350㎜ 이상), 강원동해안, 충청권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에 30∼150㎜로 많은 비가 예측되어 ‘주의’ 단계를 발령하게 됐으며 산사태 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주의’로 상향 발령된 바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수도권에 천둥과 번개를 동방한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도림천이 범람하고 한강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강남 일대 물바다가 되면서 침수와 지반침화, 정전 사고 등이 잇따랐으며, 지하철 일부 운행이 중단되기고 했다. 

    서울 강남 일대에는 이날 시간당 100㎜넘는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