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각계각층 유치 ‘한목소리’…“균형발전 차원서 논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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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이 국책 사업인 AI영재고 유치에 가세하고 나섰다.군은 27일 군내 교육·사회단체 등 모두 35명의 민간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AI영재고 보은군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AI영재고 유치를 촉구했다.이날 유치위는 “AI영재고의 입지는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과 충북도 내 지역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목청을 돋웠다.이어 “보은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건립 부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유철웅 위원장은 “현재 보은군은 인구 3만 명의 마지노선마저 붕괴될 위기에 직면해 있어 그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시·군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보은군에 AI영재고가 유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최재형 군수는 지난달 27일 국회와 충북도지사 인수위원회를 방문하고 AI영재고 유치와 관련해 정책간담회를 가지는 등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AI영재고는 인공지능 영재고등학교의 다른 말로 뇌인지과학과 컴퓨터과학으로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차세대 AI 실현이라는 교육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의 대선공약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한 실천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