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18명…1명 14일 확진 ‘치료’·17명 중 3명 음성·14명 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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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가 청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BA.2.75(일명 켄타우로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BA.2.7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로, 지난 14일 인천에서 첫  60대 남성에 이은 국내에서 2번째 사례다.

    이번에 확인된 외국인은 이달 초 해외에서 입국해 유전자 증폭검사(PCR 진단검사) 결과 양성통보를 받았고, 해외입국자 변이바이러스 전수검사를 통해 질병청에서 확인됐다.

    확진자는 일주일간 재택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격리 해제된 상태다.

    충북도 방역당국은 BA.2.75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접촉자 18명을 찾았고, 이 중 1명은 지난 14일 확진돼 치료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에 대해서도 변이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7명 중 3명은 음성, 14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BA.2.75는 지난 5월 26일 인도에서 최초 확인된 후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는 영국,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119건(WHO, 7월 14일 기준)이 확인되고 있다.

    해외 일부 전문가는 BA.2.75의 변이 특성으로 빠른 확산과 이미 보고된 BA.4/BA.5 변이보다 높은 면역 회피 증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최필규 감염병관리과장은  “접촉자가 특정되면 최종 노출일로부터 14일간 유전자 증폭검사(PCR 진단검사)를 2주간 3차례 진단검사 받는 등 차단방역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