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965억 감소… 교육활동 본질·안전망 우선체육·독서·예술 결합 전인교육, 학습맞춤·교육복지 유지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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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하 기획국장이 11일 도교육청에서 내년도 예산안 충북도의회 제출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충북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을 줄여 편성하면서도, 예산의 무게추를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 본질에 두는 기조를 분명히 했다.충북도교육청은 11일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을 3조6155억 원 규모로 확정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내년도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줄고 인건비 및 관리비 등 경직성 지출이 늘면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조직 전반의 지출구조를 손질해 확보한 재원을 핵심 정책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윤건영 교육감은 “재정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교육의 본질과 학생의 성장을 우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몸·책·예술을 결합한 전인교육 강화도교육청은 학생의 기초 체력과 자기 표현능력, 독서 습관을 동시에 키우는 전인교육 체계를 지속 확장한다.‘어디서나 운동장’ 사업에는 82억 원이 반영돼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전문강사 배치, 학생 몸활동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독서 문화 정착을 위한 ‘언제나 책봄’에는 36억 원, 예술 감수성과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나도 예술가’에는 12억 원이 투입된다.도교육청은 “AI 시대의 핵심역량은 자기조절·창의·협업 능력”이라며 “교과 중심을 넘어 삶과 연결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학습 격차 대응·맞춤형 성장 지원학생별 수준에 맞춘 기초 학습 지원도 강화한다.‘실력다짐 프로젝트’와 기초학력 집중 지도, 수학·과학 역량 강화 등 기초교육 지원에 총 148억 원이 편성됐다.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고교학점제 정착과 직업계고 실습환경 개선 등에 434억 원을 배정했다.AI 기반 학습플랫폼 ‘다채움’ 고도화에도 97억 원을 투입해 온라인 자기주도학습과 공공·민간 교육서비스 연계를 높인다.지역특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30억 원이 반영됐다.◇ 학교 안전환경 개선과 시설 보수 지속학교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는 3422억 원이 배정됐다. 급식실 현대화, 환기 및 공기질 개선, 노후 체육시설 보완 사업 등이 포함된다.석면 제거와 내진보강을 포함한 6대 안전 사업도 중단 없이 추진된다. 또한 과대·과밀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교사동 신축과 공간 혁신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도교육청은 “학교는 학습 공간 이전에 안전해야 한다”며 “안전망은 절대 축소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복지 확대·학교운영 자율성 유지무상급식, 교복비 지원, 현장체험학습 지원, 늘봄교실 운영 등 교육복지 예산은 총 4256억 원으로 편성돼 학부모 부담 완화를 지속한다. 특수교육과 다문화·북한이탈주민 학생 지원 역시 유지된다.학교회계 기본운영경비 3971억 원을 감액 없이 반영해 학교 자율운영 여건도 보장했다.최동하 기획국장은 “2026년도 예산은 재정 여건이 엄중한 상황에서도 학생 안전과 교육활동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며 “충북교육의 주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교육격차를 줄여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 속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