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그린앙상블’ 중심… 세대 아우르는 합주 감동김수현 드라마아트홀서 8일 임혜연 강사 지도로 공연충북 행복·평생교육 하모니카 동아리도 함께 참여
  • ▲ 충북 청주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하모니카 연주 동호회가 세대와 추억을 잇는 무대를 마련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하모그린앙상블
    ▲ 충북 청주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하모니카 연주 동호회가 세대와 추억을 잇는 무대를 마련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하모그린앙상블
    충북 청주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하모니카 연주 동호회가 세대와 추억을 잇는 무대를 마련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하모그린앙상블이 주관해 마련한 “2025 하모니카로 떠나는 음악여행”으로, 지난 8일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에서 열렸다. 

    무대에는 시니어 연주자들이 직접 구성한 합주, 독주, 하모니카 합동무대 등이 이어졌으며 관객들은 익숙한 선율과 편안한 호흡의 연주에 자연스레 박수를 보냈다. 

    공연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음악을 통한 세대 소통과 삶의 활력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무대에는 하모그린앙상블을 비롯해 행복신협 문화센터 하모니카팀, 충북대 평생교육원 하모니카팀, 그리고 시낭송·댄스팀까지 함께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동요에서부터 가요, 영화 OST, 클래식까지 다양한 곡으로 구성되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거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 ▲ 하모그린앙상블이 주관해 마련한 “2025 하모니카로 떠나는 음악여행”으로, 지난 8일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에서 열렸다. ⓒ하모그린앙상블
    ▲ 하모그린앙상블이 주관해 마련한 “2025 하모니카로 떠나는 음악여행”으로, 지난 8일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에서 열렸다. ⓒ하모그린앙상블
    특히 “Take Me Home Country Roads”, “여수 밤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의 곡은 큰 호응을 받았다.

    하모그린앙상블은 지역 원로들에게 활발한 문화 활동의 장을 제공해온 단체로, 소프라노·알토·코드·베이스 하모니카 파트로 세밀한 합주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취미 강좌의 결과물을 넘어,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활문화 예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공연에 참여한 한 연주자는 “하모니카를 통해 하루하루 더 건강해지고, 친구들과 음악을 나누는 시간이 인생의 선물 같다”고 전했다.

    하모니카를 지도한 임혜연 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은 용기가 필요한데, 이분들은 그 용기로 무대를 만들고, 무대를 통해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있다”며 “하모니카는 작은 악기지만 사람의 숨으로 소리를 내는 만큼 마음이 그대로 묻어난다. 앞으로도 이 따뜻한 숨과 음악이 오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 하모그린앙상블이 주관해 마련한 “2025 하모니카로 떠나는 음악여행”공연장면.ⓒ하모그린앙상블
    ▲ 하모그린앙상블이 주관해 마련한 “2025 하모니카로 떠나는 음악여행”공연장면.ⓒ하모그린앙상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