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특성화 대학’ 비전교육혁신·재정확충·조직문화 개선 등 5대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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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원대학교 제10대 정현용 총장이 지난 3일 취임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정 총장은 채훈관 이사장으로부터 대학기를 넘겨 받은 뒤 힘차게 흔들고 있다.ⓒ유원대
제10대 정현용 유원대학교 총장이 학령인구 감소 등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 속에서 유원대학교의 미래 전략을 ‘지역기반 특성화’와 ‘글로벌 도약’으로 제시했다.정 총장은 취임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원대는 역동성과 가능성이 큰 대학”이라며 “총장이 가장 앞에서 뛰며 혁신의 실행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다음은 6일 정현용 유원대학교 총장이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취임 소감과 함께 현재 유원대학교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학령인구 감소, 경쟁 심화, 교육환경 변화 등 대학을 둘러싼 도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유원대학교는 30여 년간 꾸준히 도전과 적응을 통해 성장해 온 역동적 대학입니다. 저는 이 잠재력을 발전적 에너지로 전환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충청권을 대표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시키고자 합니다.”- 유원대학교가 지향하는 대학의 모습은 무엇입니까.“학생이 스스로 찾아오는 대학이어야 합니다. 학생은 존중받고 사랑받으며, 교수는 연구와 교육에 대한 존경을 받고, 교직원은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대학. 저는 이 세 가지가 제대로 작동할 때 대학은 건강한 조직이 됩니다. 대학은 ‘사람을 키우는 곳’입니다. 구성원이 행복해야 교육의 질도 올라갑니다.”- 취임사에서 다섯 가지 혁신과제를 제시하셨습니다. 핵심을 설명해 주시죠.“첫째, 지역과의 협력 강화입니다. 충북·충남, 영동·아산과 연계하여 지자체의 문제 해결과 산업 협력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둘째, 교육혁신입니다. 유연학사제와 특성화 전공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셋째, 재정 확충입니다. 정부재정지원 사업 확대, 산학협력 다각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입니다. 성과에 대한 정당한 평가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다섯째, 한류 문화 특화 글로벌 전략입니다. 지역성과 국제성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해외협력과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확대하겠습니다.”- 혁신을 실행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향은 무엇입니까.“총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대학혁신위원회’를 발족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행체계입니다. 정부 정책과 해외 사례, 학내 성과를 통합적으로 검토하고 구성원 의견을 상시 반영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구성원이 참여하는 혁신’이 곧 대학 문화 자체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총장 개인의 경험이 유원대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요.“저는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에서 30여년간 교육, 규제개혁, 지역발전 정책을 다뤄왔습니다. BK21, LINC, ACE 같은 대학 지원사업의 설계와 운영을 경험했고, 세종시 국회의사당 건립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지역균형발전 정책에도 참여했습니다. 유원대학교가 ‘정책을 아는 총장’과 ‘실행 가능한 전략’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대학 발전은 실행력입니다. 저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