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의 자자체 간 협력 뉴딜사업 ‘문화관광-디지털 분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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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충주와 경북 문경을 이어주는 작은 고갯길 ‘하늘재’가 뉴딜사업(문화관광-디지털 분야)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충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간 협력 뉴딜사업은 지역 주도의 협력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 문화, 관광, 교육,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을 개발하는 사업이다.이에 따라 충주시와 문경시는 지난 3월 공모에 신청해 1차 서류심사, 전문가 컨설팅, 2차 대면 평가를 거쳐 뉴딜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하늘재는 신라 아사달왕 3년(서기 156)에 백두대간을 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갯길로 지금까지 옛길의 형태로 잘 보존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하늘재라는 명칭은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은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 지지만 실제 고갯마루의 높이는 해발 525m로 완만한 경사이기 때문에 자연과 잘 어우러져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그 동안 양 지자체는 하늘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자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0년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 2021년 하늘재 스토리텔링 발굴 등의 노력을 이어오며 지역연계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이번 뉴딜 공모 사업 선정으로 옛길의 재미난 이야기와 유익한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광객에게 소소한 재미를 다양한 체험거리가 되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하늘재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양 지자체는 하늘재 이음 사업에는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웰컴스테이션, 스토리텔링 XR-체험관, 하늘재 이음앱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2023년까지 진행한다.명사 초청 걷기 행사, 미션 투어 등 홍보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김복연 관광과 관광기획팀장은 “지역 공동자산인 하늘재의 숨은 이야기를 디지털화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 고갯길의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며 “지역관광의 새로운 단계를 향해가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