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임병운 의원 “오송 폐기물처리장 용량증설 막아야” 주장도
  • ▲ 충북도의회 최정훈 의원(청주2)이 13일 4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최정훈 의원(청주2)이 13일 4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최정훈 의원(청주2)이 13일 “KTX세종역 신설추진을 중단하고 오송역 역세권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402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협력·공조할 중요한 시기에 세종시의 KTX세종역 신설추진과 같은 선심성 공약은 분명히 철회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TX세종역 사업 타당성이 없고 경제성 부족, 안정성 취약 등으로 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는 세종역 신설추진을 중단하고 관련 예산을 충청권 공동발전에 투자해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관문 KTX오송역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오송역세권 개발이 필요하다”며 “그 단초가 ‘청주오송역’으로 역명 변경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송 폐기물 처리장 용량증설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임병운 의원(청주7)은 5분 발언을 통해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내 폐기물 처리용량 증설 신청은 지역 내 갈등을 키우고 환경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충북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강력 촉구했다.

    그는 “이번 폐기물 처리용량 증설은 타 지역의 산업폐기물까지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로 반입하려는 것으로, 폐기물 처리 관련 발생지 처리원칙에도 어긋난다”며 “매립장에서 침출수가 발생할 경우 지하수 오염과 함께 환경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