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식’…“해불양수(海不讓水)의 겸허한 자세로 다양한 의견 경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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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공식 출범하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청주 샛별초등학교에서 학생 등교맞이로 교육감으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으로 오후 취임식을 가졌다.충북교육정보원 시청각실에서 있은 이날 취임식에서 윤 교육감은 취임선서와 함께 ‘충북교육 새롭게, 지속가능한 충북교육’을 슬로건으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먼저 “새로운 충북교육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새로운 충북교육을 이끌어가야 할 막중한 소명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충북교육을 위해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중책을 맡겨준 도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어 “현실적으로 지속가능한 교육,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우는 교육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교육의 품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그는 “과학을 기반으로 AI, 에듀테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진단과 학생성장 이력이 축적될 수 있는 맞춤형 학생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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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정량적 서열화를 지양하고 다차원적, 전인적 평가를 통해 18만여 명의 학생이 각자의 재능을 찾고 자신의 진로와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게 윤 교육감의 구상이다.윤 교육감은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시민교육을 실시하겠다”며 “지·덕·체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한 인문, 예술, 체육 등의 교육을 통해 전인적인 능력을 겸비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제시했다.아울러 “모든 아이를 미래인재로 키우는 노벨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 미래 충북을 이끌어갈 차세대 글로벌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수학·정보교육, AI영재학교 설립, 방사광가속기와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시설을 활용한 직업교육을 내실화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교육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모두에게 믿음 주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 교육격차 해소, 유아교육,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북한이탈주민 자녀, 위기 학생 지원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차별 없는 성장과 사회 통합을 이루겠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미래의 교육을 디자인하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의 비전을 실천하겠다”며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는 “해불양수(海不讓水)”의 겸허한 자세로 도민과 교육가족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