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암면 299㎜‧운산면 271㎜ 물 폭탄…석림동 다세대주택 엘리베이터 침수 주택‧상가 침수 47건, 도로침수 7건, 교량 붕괴 1건, 하천 제방 붕괴 2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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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 29일 밤과 30일 새벽까지 내린 비로 인해 다리가 붕괴되고 주택에 물이 차는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에서는 읍내동‧갈산동‧동문동 주택 배수 불량으로 집 안쪽으로 물이 넘치거나 역류했고, 석남동 113-26(베스트빌) 건물 1층 필로티가 침수되면서 차량 10대가 넘게 침수 피해를 봤다.또한, 석림동‧예천동‧동문동에서는 하수관로가 잇따라 역류했고, 석남동 다세대주택에서는 엘리베이터까지 물이 차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석남4로에서는 하수 역류로 인해 발목까지 침수 중(빌라촌)이고, 수당리 104-61번지도 침수피해를 입어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석림동에서는 음식점과 세탁소가 침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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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침수, 하천제방 붕괴, 신호동 고장 등도 속출했다.온석동 523번이 일대에서는 뚝에 물이 넘쳐서 하우스에 물이 차는 피해를 보았고, 운산면 수당리 400~56번지 일원 고산천 하천제방 100m가 붕괴했으며, 장홍동 52-1~석림동 279-7 신호동 고장, 용장리 152-4번지는 토사 유입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교량 붕괴 사고도 있었다. 운산면 수당리 400-33번지 갈산천 교량 30m가 붕괴해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특히 이날 서산에서는 주택‧상가 침수 47건, 도로침수 7건, 교량 붕괴 1건, 하천 제방 붕괴 2건, 토사 유입 3건, 신호등 고장 1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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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산시 음암면에서는 이날 299㎜, 운산면 271㎜의 물 폭탄이 쏟아졌으며, 아산시 인주면에서도 185㎜의 많은 비가 내렸다.한편 맹정호 서산시장은 30일 폭우 피해에 대한 재난대책 회의를 열고 재난 대응에 나섰다.이날 회의에서는 15개 읍면동 지역의 피해 현황 신속한 파악을 우선으로 각종 복구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