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인수위, AI영재학교 설립 등 공약사항 업무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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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충북도지사직 인수위원장과 심의보 충북도교육감직 인수위원장이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김 위원장과 심 위원장은 27일 도지사직 인수위 사무실에서 업무협의 간담회를 갖고 교육공동체를 통한 영재교육부터 평생학습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봉수 지사직 인수위원장, 신찬인 부위원장, 김진덕 총괄간사 등 3명과 심의보 교육감직 인수위원장, 김진균 부위원장, 안남영 소통․공감분과장 등 3명이 참석했다.지사직 인수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교육감직 인수위원 측에 △AI 영재․국제학교 설립 △충북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설립 △교육특구 조성 △교육협력관제 파견 등의 공약에 대해 협조를 구했다.현재 전국적으로 자율형사립고 35개교, 영재고 8개교, 국제고 8개교 등 51개교가 운영 중이지만 충북은 단 한 곳도 없다.이에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은 전국단위 학생모집 학교인 AI 영재․국제학교를 설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김봉수 위원장은 “영재학교 설립과 관련해 학령인구 감소와 과다한 재정부담 등으로 중앙부처와의 정책적 협의가 필요하다”며 “도교육청과 시․군의 재정분담 논의가 필요한 만큼 교육감인수위에서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충북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충북인재양성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의 통합법인 추진을 골자로 하고 있다.교육특구 조성은 대통령 공약사항에 반영된 청주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교도소가 모두 이전되면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일원을 교육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지방자치의 완성은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의 협력을 통한 교육을 통해 양성한 인재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공감대의 형성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교육감인수위원회 측은 이날 도지사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공약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조할 뜻을 밝히며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