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243개·위원 4875명…지난해 식물위원회 40여개 달해조례개정·법안개정 건의…지방보조금 사업 현황 조사
  • ▲ 류제화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7일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을 열고 ‘재정예산 TF’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촤측부터 한승희 재정예산TF 위원, 류재화 대변인, 김효명 재정예산TF 간사.ⓒ이길표 기자
    ▲ 류제화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7일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을 열고 ‘재정예산 TF’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촤측부터 한승희 재정예산TF 위원, 류재화 대변인, 김효명 재정예산TF 간사.ⓒ이길표 기자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세종시 각종 위원회의 설치 근거와 구성, 운영 실적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거쳐 '위원회 통폐합'을 추진한다.

    류제화 인수위 대변인은 27일 인수위 브리핑을 열고 "인수위 재정예산 TF에서 검토 중인 각종 위원회를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의 각종 위원회 수는 243개다. 위원 수는 4875명으로 지난해 지급된 수당은 약 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위원회 중 지난 1년간 회의를 단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위원회는 40여개에 달한다. 운영 실적이 저조한 소위도 105개로 드러났다.

    인수위 재정예산TF는 기능이 중복되거나 운영 실적이 저조한 위원회, 여건 변화에 따라 존속 필요성이 없어진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통폐합할 방침이다.

    따라서 인수위는 위원회 통폐합에 따른 조례 개정이 필요한 위원회는 조속히 개정을 추진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위원회는 입법을 통해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앞으로 세종시 지방보조금 사업에 대한 현황도 조사를 거쳐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김효명 인수위 재정예산 TF 간사는 "시민 세금을 단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최민호 당선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불필요한 위원회를 줄여 경비를 절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