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현직교사 T/F팀·교육가족 목소리 청취 ‘간담회’ 당선인 교육비전·정책공유…새로운 충북교육 비전 ‘논의’‘윤건영 당선인에게 바란다’ 개설 5일 만에 90여건 접수
-
윤건영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학교를 비롯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소통창구가 북적이고 있다.충북교육감직 인수위는 26일 현직교사들로 구성된 현장소통 T/F팀과 함께 학교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리하는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T/F팀원 23명과 인수위원 1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는 현장소통 T/F팀의 워크숍을 겸해 의견수렴과 함께 윤 당선인의 교육비전과 정책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충북교육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지난 17일 구성과 함께 활동에 들어간 현장소통 T/F팀이 그동안 같은 학교 일선교사와 학부모를 비롯한 주변 교육가족들을 통해 청취한 현장의견을 인수위에 전달하는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전달된 현장의 목소리 중에는 기초학력 등 학력회복 방안과 고교학점제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으며 교직원 업무경감, 교원 역량강화 등 평소 가지고 있던 교육현장에 대한 생각들이 다수 포함됐다.현장소통 T/F팀은 인수위가 현재 정리 중인 당선인의 선거공약을 현장 시각에서 검토하고 새로운 충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인 슬로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현장과 함께 하는 윤건영 충북교육’의 첫발을 함께 내디뎠다.현장과의 소통을 위한 인수위의 활동은 지난 21일부터 개설·운영되고 있는 ‘당선인에게 바란다’ 코너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개설 닷새째인 이날 오후 2시까지 게시판에 접수된 것만 90여 건에 이르고 있으며, 의견을 올린 뒤 스스로 삭제한 것까지 포함하면 제시된 의견이 1백여 건에 달해 현장 의견 전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눈에 띄는 의견으로는 교원인사 이동제한 관련 주문과 현재 충북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 등이 있으며 단설유치원 신설과 인력충원 요구 등 유치원과 관련된 것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아울러 다자녀 교원에 대한 혜택 확대, 장애아 부모 교원에 대한 우대조치, 코로나 이후 크게 늘어난 연수·출장문제, 소외되는 교권 회복·신장방안 요청 등 교육현장 일선의 목소리가 진솔하게 담겨졌다.심의보 인수위원장은 “앞으로 교원과 함께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지자체와의 협력 등을 위한 시·군 방문 등 남은 활동기간 중에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새로운 충북교육이 현장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