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동군 양수발전소 위치도.ⓒ영동군
    ▲ 영동군 양수발전소 위치도.ⓒ영동군
    충북 영동에 들어서는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지 토지보상이 오는 10월쯤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 허가를 득하고 현재 산자부에 전원개발 예정구역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관계부처와 인허가 협의가 완료되면 오는 8월에 예정구역 지정고시 및 건설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원개발예정구역 지정고시 후에는 영동군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행위 제한구역을 설정하고 건설예정지 토지보상에 들어간다.

    양수발전소 건설 범군민지원협의회는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어 “발전소 건설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합리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을 위해 여러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영동 양수발전소가 인구감소, 침체된 지역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영동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1조2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상부지는 상촌면 고자리 일원, 하부지는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건설될 예정으로 2024년 하반기 공사에 착수하고 2030년 완공할 예정이다.

    군은 생산 1조3500여억 원, 고용 6780여 명, 부가가치 4360여억 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