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선언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4명이 23일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선언과 함께 협약식을 했다.

세 후보는 이날 세종 국무조정실 1동 정문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충청권 초광역 경제권 구상을 기초로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인 충청권 상생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내에 특별자치단체로서 충청권 특별 연합을 출범하고 공동번영과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김태흠 후보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충청산업문화철도, 충청내륙철도와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지방은행 설립,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산업 재편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장우 후보는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초광역 상생경제권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경과 에너지, 재난과 안전 등 우선 과제부터 예산과 법률 제정 등의 국가사무를 이양받아 충청권 경제 활성화를 골자로 메가시티를 출범시키자"고 말했다.

최민호 후보는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과 세종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을 통한 충청권 가속기벨트 완성, 충청권 메가시티 조기 실현을 위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조속한 이행으로 세종시를 미래전략 중심도시로 발전하자"고 강조했다.

김영환 후보는 지역화폐 공동사용 및 수수료 최저화, 충청권 공공 앱 개발 및 가입자 활용도 제고, 4개 시·도 경제 낙후지역 공동 개발을 통한 균형발전 모델 정립, 금강 대청호 중심 상수원 보호구역 개발 제한의 친환경적 완화와 공동개발 사업추진을 제안했다.

한편 최 후보는 이번 추경 편성에서 균형발전 예산이 빠져있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이 추경 편성의 본래 취지"라며 "사회간접자본이나 균형발전 예산은 본예산에 편성되는 게 원칙"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