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치이념 현수막.ⓒ김양곤 후보 캠프
    ▲ 정치이념 현수막.ⓒ김양곤 후보 캠프
    국민의힘 김양곤 세종시의원 후보(나성동)는 자신의 선거 현수막을 정치이념 현수막이라고 비난과 함께 철거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걸은 세종시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K 씨를 선거운동 방해 혐의로 23일 세종시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지방선거도 하나의 축제라고 생각해 웃자고 길이 54.5m. 높이 2.75m의 긴 현수막을 걸었으나 입대위에서 정치이념 등을 운운하며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방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공정한 선거를 저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 현수막에는 후보자 사진과 이름, 경력 2개(서울대 졸업, 국정원 18년 근무)와 구호 1개를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현수막 설치는 상가 공요부분이다. 상가관리단의 수익사업 대상으로 지난 이달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14일간 선거현수막을 걸기 위해 110만 원을 지불했다"며 "입대위에서 왈가왈부한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법한 사실이 있으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다시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선관위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