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 만들겠다”宋 “24년간 지속된 관료행정 답습인지, 끝낼 것인지 중요한 선거”
  • ▲ 국민의힘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좌)과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이 12일 청주시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이범석·송재봉 선거사무소
    ▲ 국민의힘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좌)과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우)이 12일 청주시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이범석·송재봉 선거사무소
    행정전문가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과 시민활동가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이 12일 청주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 지역은 160만에 육박하는 충북 인구의 53.1%(지난 4월 기준 84만8895명)가 몰려 있는 청주는 인구 기준 전국 최대의 기초단체로 이번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두 후보는 각자 승리를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민의힘 이 후보는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 시민의 삶이 만족스러운 글로벌 명품도시 청주를 만들겠다”며 “청주교도소 이전을 통한 스마트 생태도시 조성,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기업유치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청주시민들과 만나 시민들의 정책제안과 시정운영에 관한 의견에 귀 기울여 청주시 발전과 청주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 후보는 “이번 선거는 24년 동안 지속돼온 관료행정을 답습할 것인지, 시민이 주인이 되는 혁신행정으로 변화시킬 것인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민이 살맛 나는 지역 공동체 조성과 사람, 기술, 자연이 조화로운 지역발전 전략을 연구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충북대 졸업 후 행정고시(36회)에 합격한 뒤 옥천군 부군수, 충북도 정책기획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청주시 부시장, 청주시장 권한대행 등을 지냈다.

    송 후보는 충북대 행정대학원 출신으로 충북시민회 사무국장,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지방분권 국민운동 충북본부 공동집행위원장(2004년), 충북NGO센터장,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