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 후보 새 공약 준비되지 않은 후보 비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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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2일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를 새로운 공약이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찬찬히’ 4년 간의 도정 성과부터 돌아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직격했다.그러면서 “양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집권 여당 도지사로서 무슨 성과를 냈나, 4선 국회의원으로서 충남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묻고 싶다. 충남혁신도시 지정 1년 반이 지나도록 공공기관 하나 유치했다는 소리 듣지 못했다”고 비난했다.김 예비후보는 “수십년 째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돼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천안역을 보라. 양 후보는 그 앞에서 무릎 꿇고 반성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 후보가 충남지사가 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양 후보를 포함한 12년간의 민주당 도정이 이뤄내지 못한 충남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적임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양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의 공약을 따라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민선 7기 양승조 도정이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고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GTX-C 노선의 천안·아산 연장 공약은 김 후보가 하나씩 내놓을 공약 가운데 맛보기일 뿐”이라고 강조했다.김 예비후보는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15개 공약과제에서 출발해 충남도민 모두가 수긍할 정책 청사진을 하나 하나 제시할 것이니 양 후보는 참을성 있게 기다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양승조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이번 도지사 선거는 충남을 위해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라면서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를 겨냥해 “아무런 계획도 준비도 없이 있다가 중앙당의 결정으로 어느 날 갑자기 뛰어든 사람”이라고 평가 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