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건전한 부동산시장 조성…공인중개사 1300여명 대상
  • ▲ 공인중개사가 지난 22일 시에서 제작·배포한 명찰을 착용하고 부동산상담을 하고 있다.ⓒ세종시
    ▲ 공인중개사가 지난 22일 시에서 제작·배포한 명찰을 착용하고 부동산상담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올바른 부동산 중개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시책인 ‘공인중개사 명찰패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제안으로 시작돼 지난달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와 개최한 부동산정책 간담회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세종지역 개업공인중개사 1300여 명이 명찰을 상시 패용하게 된다. 명찰은 시가 일괄 제작한다.

    명찰에는 중개업소명, 등록번호, 공인중개사 성명, 사진 등이 새겨진다. 시민들은 부동산상담을 위해 중개업소를 방문할 땐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시에 등록된 사진이 없는 소속중개사는 신청을 받아 명찰을 제작·배부할 계획이다. 등록된 중개보조원은 명찰패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시는 이번 명찰패용으로 무등록 중개업자로 인한 불법 중개행위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찰 교부 완료 후 신규로 개업한 공인중개사의 경우 세종시청, 조치치원읍, 아름동 등 등록기관에서 부동산중개업 등록증과 명찰을 함께 발급하고 발급 대장을 제작·관리하게 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도 각 지역별 분회장을 통해 직접 명찰을 교부해 주는 등 시와 함께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문화를 확립하는데 지원에 나선다.

    정희상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명찰패용으로 부동산시장의 투명성과 건전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