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 ‘충남교육혁신포럼 단일화 밥상’ 엎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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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가 ‘삐걱’거리며 빨간불이 들어왔다.박하식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보수 후보 단일화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난 2월부터 6차례에 걸친 보수후보 단일화 협의 과정에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몇 번이나 참여하고 ‘유권자들의 알권리’라는 발언을 한 것은 어처구니없는 분탕질이 아닐 수 없다”며 단일화에 소극적인 조영종 예비후보를 맹비난했다.그는 “조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후보들의 회의에 6번 중에 3번 참석했으며, 조 예비후보는 회의에서도 뜬금없는 억지 주장으로 다른 후보들을 지치게 했고 ‘어린아이 때를 쓰듯 불평불만만 늘어 놓았다. 그럼에도 조 예비후보는 반성은커녕 충남교육혁신포럼이 잘 차려놓은 밥상을 엎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것이 그동안 보수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줬던 조 예비후보의 본 모습이다”고 폭로했다.박 예비후보는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보수후보의 당선 유무와 관계없이 조 예비후보는 부끄러운 교육자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이는 그동안 보수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온 충남교육혁신포럼을 비롯해 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과 보수후보 단일화를 기대하고 염원해 온 많은 충남도민들의 열망을 무참히 짓밟았기 때문”이라고 보수 후보 단일화의 걸림돌을 조 예비후보에게 돌렸다.한편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김지철 현 충남교육감의 3선 도전과 함께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이에 맞서 7명(조영종, 박하식, 이병학, 김영춘, 조삼래, 명노희, 김병곤 예비후보)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