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 최 대표 “꿈꾸던 기부 실천 보람 느낀다”
  • ▲ 최찬순 청주 PVC대표가 14일 충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충북 67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최 대표는 이날 1억 원을 기탁했다. 사진우측부터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 대표 부인 김묘순씨, 최 대표, 노영수 충북공동모금회장.ⓒ충북공동모금회
    ▲ 최찬순 청주 PVC대표가 14일 충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충북 67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최 대표는 이날 1억 원을 기탁했다. 사진우측부터 이시종 충북도지사, 최 대표 부인 김묘순씨, 최 대표, 노영수 충북공동모금회장.ⓒ충북공동모금회
    충북 67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고액기부자)에 최찬순 청주 PVC 대표(63)가 이름을 올렸다.

    충북공동모금회에 따르면 14일 충북도청에서 진행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최 대표는 1억 원을 기탁했다.

    최 대표는 1960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후 1986년 충북 청주로 거주지를 옮긴 뒤 자수성가해 2018년부터 매년 연말 불우웃돕기 성금을 100~200만 원을 기탁해왔다.

    그는 “지난 2월 가입한 충북 농민 1호 박경춘 씨의 인터뷰를 보고 나도 사업을 하면서 거래처 사장님이나 공급자, 매출자분들의 덕에 사업을 이끌어왔는데, 진작 가입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흔쾌히 동의해준 아내 김묘선 씨에게 특히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돈이 많아서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더 필요하신 분들에게 이 돈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꿈꾸던 것을 실천해서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시기에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노영수 충북공동모금회장, 부인 김묘순씨가 참석했다.

    한편 충북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는 87명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