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행정도시 입법·사법·행정 등 갖춘 도시로 만들 것"견제 없이 방향 잃은 세종 정치 바로 잡아달라" 호소
  • ▲ 김중로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세종시당
    ▲ 김중로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세종시당
    "세종시는 민주당이 잘못 끼운 첫 단추로 중앙행정기능 일부만 수행하는 반쪽의 자리 행정도시 분원이라는 문제를 갖게 됐다"며 "이번 6·1 지방선거 세종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승해 새로운 수도로 건설하겠다."

    국민의힘 세종시 지방선거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김중로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14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은 행정수도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행정이라는 글자가 없어도 될 정도로 하나의 명실공히 수도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종은 이미 중앙 정치화가 되었다며 원주민 출신만 국회의원과 시장을 해야 한다는 인식은 세종의 발전을 전해하는 요소다. 이번 선거에서 탈피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책임이 막중한 만큼 앞으로 세종이 지닌 엄청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지 위에 그리는 멋진 도시가 될 수 있는데도 현재 세종은 민주당의 잘못 끼운 첫 단추로 중앙행정기능 일부만 수행하는 반쪽짜리 행정도시"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사법·행정이 갖춰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로 모든 기능을 갖춘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루었듯,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를 통해 완전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무조건 부패하게 되어 있다. 이번 선거에서 세종이 바꾸지 않으면 선진국 수도 세종으로 가야 할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래가 있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후보들이 왜 선거에 출마하는지, 후보로서 세종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 것인지, 꿈과 신념, 철학이 있는 사람이 선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세종시민이 누가 세종의 일꾼이 되어야 하는지 올바르고 현명한 판단을 하고 견제 없이 방향 잃은 세종 정치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