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구고검장 “정치인으로서 일관된 모습 보이는 것 매우 중요한 가치”
  • ▲ 윤갑근 국민의힘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출마입장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D/B
    ▲ 윤갑근 국민의힘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8일 도청 기자실에서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출마입장을 밝히고 있다.ⓒ뉴데일리 D/B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충북도지사 후보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고검장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해 정권교체를 완수하고,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충북도지사 출마를 고민 해왔다”며 “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출마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당구민과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가족들과도 상의한 결과 정치인으로서 명분을 지키고 처음 정치에 입문하면서 세운 목표를 위해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매우 중요한 가치라는 결론을 얻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 도지사출마를 접고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도민‧시민‧정치인으로서 새로운 인재들이 발굴되고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일에 진력하겠다”며 “낡고 후진적인 충북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정치개혁과 변화를 위해서 매진하겠다”고 그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들 속에 함께 동고동락하며 애환과 기쁨을 같이 하고, 고향의 발전과 공정‧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가 살아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고민하고, 헌신하면서 국가와 고향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고검장이 충북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박경국 전 행안부 제1차관, 오제세·이혜훈 전 국회의원, 김영환 전 과기부장관이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