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코로나19로 잦은 휴원과 매년 영유아 수 감소
  • ▲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긴급재난금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영유아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학부모들이 어린이집을 보내기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등원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잦은 휴원과 매년 영유아 수 감소로 인해 어린이집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것을 감안해 추경 예산에 재난지원금을 긴급 편성하고 어린이집 114개소에 긴급재난지원금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하는 어린이집 긴급재난지원금 총예산은 도비 50%를 포함한 2억2800만 원으로 현재 아동 1명 이상 운영 중인 모든 어린이집은 개소당 2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 대상 어린이집은 다음달 15일까지 보육통합시스템을 통해 기존 보조금 방식과 동일하게 신청하면 4월 22일 어린이집으로 일괄 지급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린이집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도 방역지침 준수와 보육에 책임을 다하는 어린이집에 이번 재난지원금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영아반 운영비 3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운전원 100만원, 조리원 50만원을 지급했으며, 가정양육을 포함한 어린이집 재원 아동 6900명에게 10만 원의 보육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