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외 지역서 첫 회장…“36년간 현장서 쌓아온 경험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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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5개 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전지연) 제7대 회장에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대표이사가 선출됐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4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전지연 정기총회에서 박상언 대표가 전지연의 일곱 번째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전지연 10년 역사상 비(非)수도권 지역에서 회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같은 변화는 문화예술현장의 가장 큰 화두인 문화자치와 문화분권 실현에 가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박상언 대표는 “36년간 중앙과 광역, 기초단위 문화재단에 고루 몸담았던 문화재단 운동가로서, 이번 회장 선출이 또 하나의 경험을 쌓는 기회가 아닌 현장서 쌓아온 그간의 경험을 증명하는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역문화재단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문화재단이 해야 할 여러 사명을 균형적으로 아우르는 통합적인 리더십을 갖춘 전지연이 되도록 한 사람의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영전략본부장, 아르코미술관장, 대전문화재단과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지낸 문화행정 전문가로 청주문화재단에서는 마지막 사무총장에 이어 초대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다. 전지연 회장의 임기는 등기일로부터 2년이다.